7일 충청지방통계청이 발표한 ‘충청지역 2009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2009년 충청지역 청소년 인구가 총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각각 대전 33.0%, 충남 29.4%로 지난해 33.8%, 30.2%)에 비해 각각 0.8%p 감소됐다.
전국 평균 청소년 인구가 총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30.1%인 것을 감안하면 대전은 청소년 인구 비율이 높고 충남은 다소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0년 청소년 인구 구성비는 대전 62%, 충남 60.7%로 총인구 가운데 절반이상을 차지했으나 줄곧 감소돼 2006년부터는 대전 35.7%, 충남 31.9%로 진입,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해 소년·소녀가장 세대도 대전 16세대, 충남 38세대로 지난 98년 대전 46세, 충남 334세대 이후 감소 추세이다.
지난해 청소년 혼인구성비는 여자(20~24세)기준으로 대전 9.9%, 충남 16.4%로 지난 98년보다 각각 21.6%p, 26.5%p 줄었다.
지난해 고등학교 졸업자의 대학진학률은 대전 88.7%, 충남 87.8%로 10명 중 8명은 대학진학을 하고 있으며 초등학교 교원 1인당 학생수는 대전 22.3명, 충남 18.2명으로 조사됐다. 초등학교의 학급당 학생수는 대전 30.5명, 충남 26.2명이었으며 청소년(15~24세)의 경제활동참가율은 대전 24.6%, 충남 27.5%로 집계됐다.
2008년 장애인 학교 취학자를 장애유형별로 살펴보면, ‘정신지체’ 가 대전 66.2% , 충남 96.9%로 가장 많았다.
충청지방 통계청 사회조사과 고성순 분석팀장은 “청소년 인구 구성비가 감소세를 보이는 것은 인구자체가 늘어나지 않는 것도 있지만 사회가 노령화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심각한 사회현상이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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