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충남대 수의과대학 서상희 교수에 따르면 지난 4일 세계보건기구(WHO)의 공식 협력기관인 미국질병예방통제센터(CDC)에서 신종플루 인체백신 개발을 위해 필수적인 WHO 표준 바이러스를 분양받아 백신개발에 착수했다.
서 교수는 표준 바이러스를 통해 무독화된 백신주를 생산, 유전자 재조합 기술을 이용해 2~3주 내에 인체백신 개발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서 교수는 “고병원성인 조류인플루엔자(AI)에 대한 백신주 개발 기술이 축적돼 있기 때문에 신종플루의 백신 개발도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서 교수는 홍콩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인체 손상 원인을 세계 최초로 밝혀낸 공로로 지난 2003년 국제독감바이러스학회로부터 젊은 과학자상을 수상했으며 지난해에는 유전자 재조합으로 약독화된 ‘AI 인체백신’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는데 성공했다./이영록 기자 idolnamba200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