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강의를 맡은 엄호동 경향신문 뉴미디어사업단 기획마케팅 팀장은 “유비쿼터스 시대의 특징은 디지털, 컨버전스. 개인화, 이동성 강화, 상호작용 강화”라며 “저널리즘 영역도 온라인 저널리스트 출현과 특화된 기사 영역 등으로 변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 중도일보 2009 언론인 전문화 연수 직무교육이 7일 오전 본사 4층 회의실에서 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엄호동(경향신문 뉴미디어 사업단 기획 마케팅 팀장)강사의 "뉴미디어 시대와 신문의 발전 방향"이란 주제로 열렸다./김상구 기자 |
그는 “예전 미디어에서의 권력은 언론사가 독점할수록 그 힘을 발휘했지만 상호작용 미디어에서의 권력은 이용자들과 권력을 나눌수록 그 힘이 커지는 특성을 지닌다”고 주지시켰다. 그는 미디어 이용에 있어서도 인터넷 이용 비율이 점점 느는 추세에 따라 “미디어 융합 환경에서 이용자들은 수동적 미디어 소비에서 벗어나 미디어 생산자로서 적극적으로 참여해 ‘네트워크화’,‘전문콘텐츠화’,‘가치창출’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진화하는 특성을 지닌다”고 강조했다.
엄 팀장은 “웹 2.0 시대에 신문의 최대 자산은 다양하게 가공된 정보콘텐츠들과 이와 유기적으로 결합된 온라인 광고가 주 수익원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온라인 광고의 핵심은 ‘정보 제공’임을 강조한 그는 구글의 광고 프로그램인 ‘애드센스’사례를 들며 특정 정보를 얻고자 사이트를 방문한 해당 이용자에게 일종의 추가 정보 개념으로 광고를 제공하는 형태라고 소개했다.
또 종이라는 지면을 탈피해 정보 수집과 생산, 가공, 유통 등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미디어 자산관리 회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엄 팀장은 이와 함께 소비자가 원하는 정보 형태로 가공된 콘텐츠와 지능형 온라인 광고가 주요 수익모델인 ‘온라인 미디어 비즈니스’를 통해 신문의 위기를 극복할 것을 제안했다./한성일기자 hansung00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