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계산과 수통골 大富大吉의 형상... 후손까지 복받을 길지"

"빈계산과 수통골 大富大吉의 형상... 후손까지 복받을 길지"

  • 승인 2009-11-26 10:07
  • 신문게재 2009-05-08 12면
우리민족은 예로부터 사람이 살아가기 좋은 곳 즉 산 좋고 물 맑고, 넓은 들이 있는 곳을 명당으로 꼽았다.

 명당의 중심에는 항상 풍수지리를 보게 되는 데, 풍수(風水)란 장풍득수(藏風得水)의 축약된 언어이다.

▲ 권태달 풍수지리학자
▲ 권태달 풍수지리학자
 이는‘바람을 멈추고 물을 얻는다’는 뜻으로 바람이 기를 움직이면 물은 기의 흐름을 멈추게 하는 것으로 땅의 이치 가운데는 바람과 물(풍수)이 중요한 역할을 함으로 이를 흔히 풍수지리라 한다.

 풍수에서 좋은 땅은 사람으로 보면 얼굴이 훤하고 이목구비가 잘 생겼고 혈기 왕성한 청장년기를 상징하듯 가능하면 성한 것을 선택해 우리에게 좋은 기운을 준다는 것이다.

 풍수지리상의 명당으로는 큰 산과 큰 강과 큰 들이 잘 어우러진 곳을 천하의 대 길지로 삼았다. 풍수사상이 본격적으로 대두하기 시작된 신라 말기에 도선대사를 시작으로 수많은 풍수사상가에 의해 우리나라 주요 명산대천을 두루 살폈다.

 이 나라를 이끌어갈 만한 도읍지로 개성의 송악산, 한양의 삼각산, 공주의 계룡산이 3대 길지로 지목된 바 있다.

 더욱이 개성의 송악산과 한양의 삼각산은 고려와 조선이라는 나라의 수도를 정하는 데 받아들여졌다. 하지만 시대를 만나지 못한 계룡산은 아직도 수도로서의 뜻을 이루지 못하는 현실이다.

 많은 풍수사상가는 계룡산은 산 태극, 수 태극을 이루는 혈처로서 이 시대의 새로운 도읍지로 떠오를 만한 충분한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계룡산의 유래는 봉우리를 이은 능선의 모양이 닭의 벼슬처럼 생겼고, 그 봉우리들이 이어져 굼실거리며 살아 움직이는 모습이 용처럼 생긴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풍수지리상으로 금계 포란형(금 닭이 알을 풍은 모습)이며, 쌍룡농주형(두 마리 용이 구슬을 갖고 희롱하는 모습)으로 이 두 주체를 본떠 ‘계룡(鷄龍)’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계룡산의 정기는 계룡산의 최고봉인 천왕봉에서 잠시 머문 후 동쪽으로 흘러내려 와 금수봉과 도덕봉을 지나 대전 서남부 택지개발지역을 형성한다.

 이 가운데 대전 학하지구는 계룡산이 조상산이 되며 빈계산이 주인산이고 좌측인 좌청룡에는 화산천과 복용공원이 에워싸고 우측인 우백호에는 학산과 호산이 호위하고 있다. 또 남쪽의 남 주작은 넓은 대지인 학하, 용계들판이 펼쳐 있으며, 북쪽방향인 북현무는 금수봉과 도덕봉으로 둘러싸여 있다.

 이는 장풍득수와 사신사를 고루 갖춘 배산임수의 명당을 형성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제일건설의 오투그란데의 학하지구 사업부지는 금수봉 아래 빈계산을 주산으로 수통골물(화산천)이 대지를 휘감고 나아 감으로 산 태극, 수 태극과 장풍득수를 이루어 대부대길(大富大吉)할 명당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학하지구는 빈계산의 주맥이 내려와 학산으로 둘러싸여 혈처를 이뤄 금계포란형(금 닭이 알을 품은 형상)을 이룬다.

 이는 가족 간의 화목과 자손번창, 재물이 쌓이며, 학이 내려오는 학하지구는 고귀하고 무병장수하며 대 선비가 출현해 고관대작이 될 수 있는 길지로 손색이 없다.

 대전은 풍수지리상으로 우리나라 국토의 중심 혈처이며 장풍국(局)과 득수국(局)을 모두 갖추고 산태극 수태극을 이루는 대길지다.

 또 대전은 자연의 이치인 음양오행에 따라 지세가 생성됐고 이치에 따라 도시가 형성돼 발전하고 있다.

 학하지구는 계룡산 시대를 이끌고 인재들이 어느 곳보다도 많이 배출되는 명당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어 관심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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