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충남 땅 전국 두 번째 많이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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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충남 땅 전국 두 번째 많이 샀다

  • 승인 2009-11-26 10:07
  • 신문게재 2009-05-07 2면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외국인들의 국내 토지에 대한 매입이 꾸준히 늘면서 올 3월말 기준 여의도 면적(8.5㎢)의 25배에 달하는 토지를 외국인이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1ㆍ4분기 외국인 토지소유는 2억 1386㎡(213.86㎢)로 지난해 말보다 1.7%(351만㎡)가 증가했다.

우리나라 전체 국토면적의 0.2%에 해당되며 금액으로는 29조 7238억원으로 2.8%가 늘었다. 소유 주체별로는 외국국적 교포가 1억 40만㎡로 47%를 차지했고 합작법인이 8070만㎡(37.7%), 순수외국법인이 2141㎡(10%) 였다.

국적별로는 미국이 57.4%로 가장 많았고 유럽 15.3%, 일본 8.9%, 중국 1.3%, 기타국가 17.1% 순이었다.

토지용도별로는 임야 등 노후 활동ㆍ투자용이 1억 1721만㎡(54.8%), 공장용지가 7476만㎡(35%), 주거용지가 1075만㎡(5%), 상업용지가 611만㎡(2.9%) 등이었다.

지역별로는 제주가 110만㎡로 31%를 차지했고 충남이 77만㎡(22%), 전남이 62만㎡(18%) 순으로 증가량이 많았다. 반면 전북은 14만㎡로 4%가 감소했다.

1ㆍ4분기에 땅을 취득한 법인은 한국바스프(전남 여수, 47만6000㎡), GS칼텍스(충남 보령, 23만5000㎡), 오리온피디피(경북 구미, 5만9000㎡), 에스대기오일(충남 서산, 1만8000㎡) 등이었다.

한편 1ㆍ4분기 중 외국인 토지취득은 1431건으로 국내 부동산거래 위축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같은 기간(1044건)보다 다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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