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스템을 개발한데는 행정도시 내에서 1조 5000억원 들여 97개 사업이 진행되고 토지 및 주택공사 등 다양한 발주 주체들의 4000여개 단위사업이 한 장소에서 이뤄져 이들에 대한 교통정리가 필요한 데 따른 것이다.
MPAS 시스템은 각 건설현장에서부터 건설청의 지휘부까지 자료가 소통되고 이들 자료에 대한 집계와 분석으로 공정지연 및 상호건설 문제가 자동으로 색출돼 관리자들에게 문제를 인지할 수 있도록 경보해주는 시스템이다.
또한, CCTV를 통한 실시간 현장 확인, 통계자료 집계, 시뮬레이션을 활용한 건설 모습 시연 등도 가능하다.
최근 신도시 개발에서 벌어지고 있는 광역교통시설, 학교 등 인프라 건설의 지연에 따른 입주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각 공정들을 완벽하게 관리할 수 있는 ‘도시건설 맞춤형 시스템’이다.
5억원의 개발비용이 소요된 MPAS 시스템은 해외공사 수주 시 절대적으로 유리한 입지를 확보,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청 관계자는 “건설관리를 위한 MPAS 시스템에 머물지 않고 저탄소 그린시티 조성, 도시 운영관리 등 기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세계최고 수준의 사업관리시스템으로 발전시켜 도시개발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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