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대전지방국토관리청에 따르면 행복지구 조성공사는 지난달 21일 입찰(기본설계)을 마감하고 현재 설계심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국토관리청은 오는 8일 설계 심사를 마친 뒤 조달청의 가격심사 점수와 합산, 다음주께 행복지구 1,2공구 생태하천 조성공사 시공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행복지구 1, 2공구 생태하천 조성공사 시공사 선정을 위한 심사는 설계 70%, 가격 30% 의 턴키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가격 경쟁력보다는 설계심사에서 우위를 차지한 컨소시엄의 공사수주가 유력할 것으로 보인다.
공사발주에 참여한 업체들도 금강살리기 선도사업으로 발주된 행복지구를 수주하기 위해 설계에 심혈을 기울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행복지구 1공구는 추정가격이 1221억원으로 SK건설, 삼성물산, 대우건설 등 3개 컨소시엄이 참여했다.
행복지구 제 2공구는 추정가격 637억원으로 두산건설, 한화건설, 한라건설, 계룡건설 등 4개 컨소시엄이 수주전에 참여했다.
금강살리기 행복지구 사업은 지역의 건설업 경기를 위해 지역업체와의 공동도급(30% 이상)시 최고 2점의 배점을 받을 수 있다.
입찰에 참여한 모든 컨소시엄의 경우 지역업체들이 최소 30%이상 참여함으로써 설계심사 결과에 따라 당락이 좌우될 전망이다.
행복지구 1,2공사 생태하천 조성공사는 금강살리기 선도사업으로 발주되는 만큼 이 사업이 갖는 의미가 크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은 이달말께 4대강 정비사업에 대한 마스터 플랜이 확정되는대로 나머지 지구에 대한 공사도 발주할 계획이다.
국토청 관계자는 “행복지구 시공사 선정이 다음주께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행복지구가 시공사가 선정되고 마스터플랜도 이달말 예상하고 있어 금강살리기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해양부는 오는 11일 4대강 살리기 마스터플랜 지역설명회를 대전은 대덕구청에서, 충남은 공주 충남공무원교육원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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