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중소기업 충청연수원 최종 입지를 오는 8월 정부의 공공기관 이전 계획이 확정된 이후에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적으로 충남 천안이 확정됐지만, 충남도가 제시한 천안 중앙 소방학교(공주 이전 예정) 활용 방안과 정부의 공공기관 이전 계획과 맞물려 있기 때문에 발표가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전시와 충북 음성과 달리 충남도는 중앙 소방학교 활용 방안을 내세워 경제성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소방학교 이전 문제가 확정되지 않아 중기청이 발표를 유보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1998년 정부대전청사 개청과 함께 중기청이 대전에 따라 충청권에 연수기관을 세워야 한다는 여론이 제기돼왔다.
중소기업 충청연수원은 350여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5만㎡ 부지에 건축될 예정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오는 8월경 공공기관 이전 계획이 확정되면 최종 입지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소기업진흥공단 산하 중소기업연수원 본원은 경기도 안산, 지방 연수원은 호남연수원(광주), 대구경북연수원(경산), 부산경남연수원(진해) 등에 있으며 강원 연수원(태백)은 건립 중이다./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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