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와 문화관광부가 공동으로 추진한‘우리나라 우수생태 프로그램 20선’에 성정된 서산생태관광은 역사와 자연이 함께하는 최적의 요건을 갖추고 있다.
이와 같은 우수한 자연적 여건과 역사적 유산을 결합시켜 시에서 추진하는 생태자원화사업을 통해 생태관광의 메카로 육성한다는 강한 자신감으로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크게 세계적인 철새도래지인 천수만 일대를 중심으로 하는 생태공원화사업과 푸른청지천가꾸기사업 등 자연자원과 백제불교의 발원지로도 거론되고 있는 서산마애삼존불 및 보원사 터에서 개심사를 거쳐 국내 천주교 최대 순교성지인 해미읍성과 순교탑을 잇는 문화유적지로 나눠볼 수 있다.
이를 문화유적 중심과 생태체험 중심의 역사와 자연이 공존하는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개발해 국내는 물론 국제적 명소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특히, 천수만일대의 생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CCTV를 설치해 동영상으로 철새의 움직임을 관찰하고 밀렵과 생태환경 저해행위를 감시하기 위해 10억원을 투입해 U-천수만 생태관광모델 구축사업에 착수했고,생태학습관 건립 등 생태 공원화사업 추진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또 시 외곽을 흐르는 청지천 일대 50만㎡ 규모로 비파공원과 쉼터, 탐방로, 산림욕장, 습지조성 등 자연 친화적인 생태공간을 만들기 위한 사업도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또 백제의 미소로 일컬어지고 있는 서산마애삼존불과 보원사 터 일대의 문화재발굴사업과 해미읍성 복원사업에도 발 벗고 나섰고,충남도최우수 축제로 지정된 해미읍성 문화축제를 국가지정 축제로 승화시키기 위해 기존의 병영체험 위주에서 자연과 문화를 체험하는 축제로 탈바꿈 시키는 등 지역축제 역시 역사와 자연을 테마로 바꿔가고 있다.
한 관계자는“서산을 도시와 농촌이 어우러진 도농 복합도시로 발전시켜 나가되,생태환경을 전국 최고의 도시로 가꿔 나가기 위해 시정의 온 힘을 쏟겠다”며“서산시가 올 하반기 한국형 생태관광 10대 모델로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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