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익스피어의 꿈을 악몽으로 바꾸어 놓은 이들의 사랑에 빠져 코믹과 공포를 동시에 맛보자. 악몽치고는 너무 유쾌한 시간이 될 것이다. 공연일정:5월10~13일(오후 7시30분)/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아트홀/R석 3만원, S석 2만5000원
<작품줄거리>숲 속 혼령의 왕 임황과 여왕 목후는 소발라구달라국의 아이를 놓고 크게 다투게 된다. 그런 임황에게 충고를 했던 부하 박에게 화가 난 임황은 박을 달팽이로 만들어 버린다. 그리고 임황은 눈에 바르게 되면 사랑에 빠지는 꽃잎을 목후에게 바른다. 한편, 소선은 길상과 결혼시키려는 아버지를 피해 연인 춘풍과 도망치다 길을 잃고 숲 속에서 잠이 든다. 순진은 소선과 춘풍의 야반도주 사실을 사랑하는 길상에게 알리게 되고 소선을 사랑하는 길상은 그들을 쫓게 된다. 이런 상황을 오해한 임황은 꽃즙을 엉뚱한 춘풍에게 잘못 발라 4명의 관계를 엉망으로 만든다. 한편, 잠에서 깨어난 목후는 임황이 당나귀로 만든 허성을 사랑하게 되는데… /강순욱 기자 k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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