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각종 규제완화 및 서울 강남권 투기지역해제 기대감 증가 등 전반적인 매수심리 회복으로 거래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4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13일 현재 전국 144개 시ㆍ군ㆍ구 2만355개 표본주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 매매가격은 0.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전국의 평균 주택가격은 2억3957만원, 서울은 4억5725만원으로 기록했고 서울 강남지역의 평균 주택가격은 6억1931만원, 강북지역은 4억89만원으로 강남ㆍ북간 아파트가격 격차가 2억1441만원에서 2억1842만원으로 전월에 비해 소폭 확대됐다.
또 광역시의 평균 주택가격은 1억4039만원, 수도권은 3억4570만원, 기타 지방은 1억 732만원으로 지역 간 큰 격차를 보였다.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가 7개월만에 보합세로 회복했으며 단독주택과 연립주택은 5개월간의 하락세를 접고 각각 0.1% 상승했다.
특히 서울지역의 아파트는 0.4% 상승하며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으로 상승을 기록했고 단독주택도 0.4% 상승하며 전월 하락에서 큰 폭으로 반등했다.
주택규모별 매매가격은 대형과 중형이 7개월만에 보합세로 회복했으며 소형은 5개월간의 하락세를 접고 0.1% 상승하며 반전에 성공했다.
대전의 한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이 처럼 수도권의 주택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지방의 주택가격 상승 가능성도 그 만큼 커졌다”며 “정부의 각종 규제완화와 주택시장에 부동산 바닥론이 확산되고 있는 것도 원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백운석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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