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자녀의 학년이나 반, 번호 등 소속사항에 대해서도 직장인 상당수가 대략적으로만 알고 있거나, 아예 모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학년, 반, 번호 등 자녀의 소속사항에 대해서는 ‘모든 정보를 정확히 알고 있다’는 직장인은 35.4%에 불과한 반면, ‘대략적으로만 알고 있다’는 53.9%로 절반이 넘었다. 또 ‘전혀 모른다’의 경우도 10.7%에 달했다.
평소 자녀와의 대화 빈도는 ‘종종 나눈다’는 응답이 50.7%로 가장 많았고, 이어 ‘매우 자주 나눈다’(24.3%), ‘별로 나누지 못한다’(18.0%), ‘전혀 나누지 못한다’(7.0%) 등이 뒤를 이었다. 이런 가운데 자녀와의 대화시간은 하루 평균 40분으로 집계됐다.
주로 나누는 대화의 소재(복수응답)는 ‘식사여부 등 가벼운 일상대화’가 61.1%로 가장 많았고, ‘학습지도 등 공부관련 대화’(49.7%), ‘친구ㆍ고민상담 등 심층적 대화’(39.4%), ‘가족모임계획 등 가족관련 대화’(25.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가정의 달을 맞아 자녀를 위한 특별한 계획이 있는가를 묻는 질문에는 절반이 넘는 54.2%가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계획이 있는 직장인들은 ‘가족여행’(29.1%)을 비롯해 ‘선물증정’(24.6%), ‘가족외식’(22.1%) 등을 주로 생각하고 있었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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