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육군은 이번 행사에 대전·충남지역 특수학교 장애우(105명), 충남·전남·전북지역 낙도 및 벽지어린이(138명)를 특별 초청, 어려운 환경을 잘 이겨내는 이들에게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심어줬다.
육군은 이번 행사에 군에서 지원한 버스를 타고 계룡대에 도착한 어린이들은 종합연병장에 마련된 헬기·전차 등 다양한 장비를 견학하고, 장갑차 탑승 체험도 가졌다.
또 육군 군악대 양악·취타대 공연 및 의장대가 선보이는 동서남북·파도치기 등 10가지 대형 관람과 헌병 모터사이카 행진, 그리고 특공형 동작·겨루기·낙법·격파 등 특전용사의 특공무술 시범을 관람, 큰 관심과 함께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2000천미터 상공에서 특전사 요원들이 ‘강한 친구 대한민국 육군’, ‘경축 어린이 날 행사’ 현수막을 휘날리며 현수막 강하, 여군 4인조가 다이아몬드 대형을 유지하는 다이아몬드 강하, 2000천회 이상씩 강하를 한 특전사 최고 베테랑 6명이 펼쳐보이는 6계단 강하 등 다양한 형태의 강하시범을 선보였다.
▲ 임충빈 육군참모총장은 4일 어린이날을 하루 앞두고 장애우 어린이등 2천여명의 어린이를 초청 어린이를 위한 행사를 갖고 휠체어를 탄 장애우의 휠체어를 밀며 계룡대 경내를 돌며 용기와 희망을 갖을것을 당부했다./김상구 기자 |
시범 관람을 마친 어린이들은 임충빈 육군참모총장과 만남의 시간을 갖고 육군참모총장을 비롯한 육본 간부들과 어린이날 노래를 함께 부르며 기념촬영에 이어 참석 장군들이 장애우 휠체어를 밀면서 아름다운 꽃들이 만발한 계룡대 영내를 거닐며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임충빈 육군참모총장은 계룡대 벽천호수에서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면서 ‘학용품과 장난감’을 선물하고,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피자·닭튀김 등을 마련해 정담을 나누며 함께 식사를 했다.
이어 육군본부 대강당에서 영화 ‘드래곤볼 리볼루션’을 감상하고, ‘육군’을 주제로 ‘글짓기 및 사생대회’ 등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가졌다.
한편 육군본부는 매년 어린이 날을 앞두고 소외계층 어린이들을 계룡대로 초청해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태안 기름유출사고 피해지역 어린이 200여명을 특별 초 청해 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줬다./계룡=김중식 기자 ccm-k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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