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공·주공 통합작업 본격화, 10월 통합공사 정식출범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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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공·주공 통합작업 본격화, 10월 통합공사 정식출범 예정

  • 승인 2009-11-26 10:07
  • 신문게재 2009-05-04 8면
  • 조성수 기자조성수 기자
대한주택공사와 한국토지공사가 통합 공사인 한국토지주택공사로 오는 10월 정식 출범될 예정이다.

2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한국토지공사, 대한주택공사 통합을 위한 ‘한국토지주택공사법안’이 지난달 3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앞으로 통합공사 설립위원회를 설치해 기능조정, 조직 및 재무통합, 사규제정, 정관작성 등 업무를 추진하게 된다.

설립위원회는 위원장 국토부 1차관, 주택토지실장, 민간전문가 등 15인으로 구성된다. 또 설립위원회 업무를 실무적으로 지원하고자 설립사무국을 설치해 운영할 예정이다.

사무국은 사무국장 토지정책관, 국토부·주공·토공 등 44인, 4개 팀(기획총괄, 총무, 법령정비, 홍보전산)으로 구성된다.

국토부는 주공과 토공의 통합으로 양 기관의 기능중복이 해소돼 서민 주거 안정과 국토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기틀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앞으로 통합공사는 택지개발에서부터 주택과 도시까지 고려한 종합적인 계획수립이 가능해진다.

사업기간 단축 등을 통해 신속하고 저렴하게 주택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통합법의 제정으로 지난 1993년부터 지속된 소모적 통합논란에 종지부를 찍게 됐다”며 “양 공사가 효율적 공기업으로 새롭게 탄생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앞으로 통합작업을 치밀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해 오는 10월 1일 통합공사 출범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양기관은 주공 4400여명, 토공 3000여명 등 모두 7400여명에 달하는 인원의 구조조정도 불가피해 진통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통합에 따른 양 조직간 갈등과 85조원에 달하는 부채규모 등 풀어야 할 과제도 산적해있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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