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날인 1일 오전 11시에는 김형오 국회의장,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신문협회 회원사 발행인과 임직원 등 각계 인사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이 열렸다.
장대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 신문들이 한 자리에 모여 독자들과 새로운 소통의 마당을 마련한 것은 1883년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 신문인 한성순보가 창간된 이후 126년 만에 처음”이라며 이번 행사의 의미를 밝혔다.
이어 “신문만이 언론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고 정보의 진위와 경중을 체계적으로 가려준다”는 점을 들며 “이번 엑스포가 신문의 가치와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신문 발전을 도모하는 기회로 승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신문은 건강한 자유민주주의의 발전에 근간이 된다”며 “신문엑스포를 통해 우리 사회 전체가 신문의 역할을 재인식해 함께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계기를 마련해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장 회장은 끝으로 “신문엑스포는 장래에 우리 사회의 주역이 될 청소년을 위한 행사이기도 하다”며 “학생들이 NIE, 신문제작 체험 등 프로그램을 통해 신문과 새로운 친구가 된다면, 세계인과 경쟁할 수 있는 창의력과 균형잡힌 사고 능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명박 대통령은 유인촌 장관이 대독한 축하메시지를 통해 “신문은 미디어 융합시대의 대표적인 문화콘텐츠 산업으로서 미래 신성장 동력의 하나”라며 “신문엑스포가 신문의 가치와 중요성을 재인식하고 국가의 지적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형오 국회의장은 “신문산업의 위기는 여론의 다양성 파괴와 합리적인 소통구조의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특정 언론사만의 문제가 아니다”고 지적한 뒤, “그런 점에서 이번 엑스포는 신문의 가치와 중요성을 진지하게 되새겨보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문엑스포는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신문 종합 전시 박람회로, 신문의 가치와 우수성을 보여주는 자료 전시, 체험 프로그램, 세미나, 이벤트 등이 닷새 동안 다채롭게 펼쳐진다. 전국 주요 신문사와 신문·뉴미디어 유관 업체들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독자들과 만나게 된다./한성일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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