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평균임금 5500만원, 기관장은 1억60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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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평균임금 5500만원, 기관장은 1억6000만원

  • 승인 2009-11-26 10:07
  • 신문게재 2009-05-01 2면
  • 박종명 기자박종명 기자
지난해 공공기관의 기관장 평균 연봉은 1억6000만원, 직원 평균임금은 5500만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는 30일 경영정보공개시스템(www.alio.go.kr)을 통해 297개 공공기관의 2008년도 경영정보를 공시했다.

 공시결과 지난해 기관장 평균 연봉은 전년보다 0.2% 감소한 1억6000만원 수준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공공기관 보수체계가 개편돼 올해 기관장 기본연봉은 지난해보다 9.5% 감소한 1억1000만원 수준으로 조정됐다.

 지난해 감사 평균 연봉은 전년대비 1.2% 감소한 1억6000만원, 이사 평균 연봉은 전년대비 3.1% 증가한 1억4000만원 수준이었다. 그러나 보수체계 개편에 따라 올해는 감사와 이사 기본연봉이 전년에 비해 각각 13%, 7.9% 감소한 1억원을 밑돌 것으로 보인다.

 공공기관 직원 평균임금은 전년보다 3% 증가한 5500만원 수준이었으며, 신입사원 초임은 2700만원으로 전년보다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신입사원 초임 삭감방침에 따라 4월 현재 평균 신입사원 초임은 전년에 비해 6.9% 감소한 2600만원 수준을 보였다.

 공공기관 중에서는 산업은행이 9300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예탁결제원(9000만원), 기업은행(8600만원), 산은캐피털(8500만원) 순이었다.

 금액별로는 ▲8000만원 이상 14곳(4.7%) ▲6000만원 이상~8000만원 미만 97곳(32.8%) ▲4000만원~6000만원 미만 145곳(49%) ▲4000만원 미만 40곳(13.5%) 등으로 분석됐다.

 올해부터 추가로 공시된 복리후생 현황 중 지난해 주택자금 지원액은 1700억원으로 전년보다 42.8% 증가했으며, 162개 기관에서 시행하고 있는 학자금 대출 규모는 1300억원 수준으로 전년보다 10.5% 늘었다.
 한편 297개 공공기관의 임직원은 26만2000명, 총 자산은 532조2000억원으로 순이익은 전년대비 57% 감소한 7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박종명 기자 cmpark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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