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ㆍ충남도, 하천 살리기 관심 뒷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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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ㆍ충남도, 하천 살리기 관심 뒷전?

  • 승인 2009-11-26 10:07
  • 신문게재 2009-04-30 8면
  • 이경태 기자이경태 기자
자연친화적 하천관리를 위한 전국단위의 연찬회가 대전에서 열리고 있지만 정작 대전시와 충남도는 이에 소극적이어서 빈축을 사고 있다.

 한국하천협회는 29일 낮 12시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제5회 자연친화적 하천관리 연찬회 참석자를 위한 리셉션을 열었다. 500여명의 하천 및 생태개발 관련 참석자들은 식사와 함께 2시간여동안 상호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그러나 올해로 5회째인 이번 행사에는 다른지역 자치단체의 참여는 활발한 반면, 대전시와 충남도의 참여는 저조해 대조를 이뤘다.

 이날 리셉션장에는 대전시의 경우 1명의 공무원이 참석해 행사를 주최한 국토해양부와 주관한 한국하천협회 관계자들을 당혹스럽게 했다.

 특히 대전시는 이번 연찬회의 후원기관이면서도 공무원들의 참석은 저조해 자연친화적 하천관리 사업에 대한 참여의지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게다가 대전시는 한국하천협회에 가입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친환경사업에 대한 무관심이 어느 정도인가를 단적으로 보여줬다.

충남도 역시 마찬가지로, 2명이 참석했다. 반면, 대구시와 경북ㆍ전남도에서는 30명에 가까운 공무원들이 행사에 참석해 하천살리기 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음을 입증해줬다.

 심지어 제주도에서도 4명이 연찬회에 참석해 정부 사업과 연계된 자연친화적 하천관리 사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국토해양부와 한국하천협회 관계자는 “단순히 일부 지역에 대한 사업이 아닌, 전국적인 하천관리 차원에서 바라봐야 한다”며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 만이 자연친화적 하천개발을 하루 빨리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태 기자79y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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