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따르면 오는 2012년부터 하수슬러지 해양투기가 금지됨에 따라 495억원을 들여(국비 30%ㆍ수계기금 20%ㆍ시비 50%) 하루 400톤 내ㆍ외 처리규모의 하수슬러지처리시설을 갖추기로 했다.
이 가운데 기계설비 및 전기시설이 대부분을, 건축은 일부를 차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시는 이에 따라 현재 입찰제안서를 작성중이며 다음달까지 행정절차를 완료해 오는 6월 중 하수슬러지처리시설을 턴키로 발주할 예정이다.
또 오는 10월 중 착공ㆍ2011년 10월 완공해 3개월간의 시운전을 거쳐 오는 2012년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특히 시는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 일환으로 전국 입찰을 실시하되 지역의무공동비율을 최대 49%까지 높일 방침이다.
경기침체로 공사 수주에 목말라 하고 있는 지역업체에는 ‘단비’가 될 전망이다. 하수슬러지처리시설 장소로는 유성구 원촌동 하수종말처리장 내가 가장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전시 관계자는 “오는 2012년부터 하수슬러지의 해양투기가 금지됨에 따라 하수슬러지처리시설을 이 같이 추진하게 됐다”며 “공사기간 등을 감안 6월 중에는 턴키로 발주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에서는 현재 하루 250톤 내ㆍ외의 하수슬러지가 배출되고 있다./백운석기자 bws96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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