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에 따르면 27일 공동주택분양가 심의원회를 열어 제일건설이 신청한 학하지구 오투그란데 분양가를 이 같이 심의 의결했다. 이는 당초 제일건설이 구청에 요청한 분양승인 신청 분양가와 같은 금액이다.
분양가 의결 내역에 따르면 기준층(중간층)ㆍ전용면적을 기준으로 오투그란데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92㎡형 850만원 ▲103㎡형 877만원 ▲118㎡형 929만원 ▲119㎡형 922만원이다.
이에 따라 기준층 기준 92.89㎡의 분양가는 3억490만원, 103.36㎡는 3억4610만원, 118.43㎡는 4억271만원, 119.33㎡는 4억2271만원으로 확정됐다.
지난해 분양한 도안지구(구 서남부지구) 평균 분양가와 비슷한 금액이다. 하지만 주택공급면적 표기방식이 종전 전용면적과 공용면적을 포함했던 것을 이달부터 공용면적을 제외한 전용면적만 표기하도록 바뀌었다.
제일건설은 다음달 초 입주자 모집공고를 낸 뒤 12~13일 1순위 청약접수에 들어갈 예정이다.
학하지구에 들어설 오투그란데 아파트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5층, 13개동으로 ▲92.89㎡ A타입 330세대 ▲92.89㎡ B타입 188세대 ▲103.36㎡ 302세대 ▲118.43㎡ 59세대 ▲119.33㎡ 121세대 등 총 1000세대로 구성된다.
유성구청 한 관계자는 “분양가 심의위원회서 평균 분양가를 3.3㎡당 874만 7000원으로 결정함에 따라 분양가가 이 같이 확정된 것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윤여웅 제일건설 대표이사는 “땅값이 비쌌음에도 불구하고 아파트 분양가를 지난해 도안지구와 비슷하게 낮춰 소비자들의 부담을 덜어줬다”면서 “학하지구의 오투그란데는 편리함과 혼을 담아 지을 방침이다”고 밝혔다.
한편 제일건설 ‘오투그란데’ 모델하우스는 서구 둔산동 하나은행 둔산점 맞은 편 전자랜드 옆에 마련됐으며, 다음달 8일 문을 열 예정이다. /백운석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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