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병준]관광버스 사고 안전운전으로 예방

[독자투고]채병준 보령경찰서 주포지구대

따스한 봄철을 맞아 여기저기에서 축제가 열리고 있다. 주말 및 휴일에는 산악회 및 각종 단체에서 관광버스를 대절, 국내 나들이를 하는 관광이 급격히 늘고 있다.

　이처럼 봄나들이가 잦아지고 있는 가운데 단체 관광객을 태운 관광버스 내에서 술을 마시거나 비좁은 통로에서 춤을 추는 사례가 적지않아 우려감을 더해준다.

　관광버스내에 노래방 기기를 설치해놓고 서서 술을 마시거나 한꺼번에 자리에서 일어나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추는 가무행위는 운전사의 운전에 심각한 장애가 된다. 차량을 한쪽으로 쏠리게 하여 안전운전에 큰 방해가 되는가 하면 대부분 음주가무를 즐기면서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기 때문에 크고 작은 교통사고와 차내 안전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즐거운 관광에 필수적으로 포함돼야 하는 것 중 하나가 안전이다. 안전을 무시한 채 위험을 감수하고 달린다면 즐거운 관광길이 대형참사로 이어질 수 있다. 수 십명의 승객을 태우고 다니는 관광버스 내에서 이러한 부주의로 인해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는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

　관광객들은 즐거운 봄나들이가 될 수 있도록 차내에서 편안하게 관광을 즐긴다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관광버스 회사에서도 운전자들을 상대로 교통법규를 준수하도록 지속적인 교육을 실시한다면 승객들의 안전을 보장함은 물론 교통사고예방 및 귀중한 인명을 보호하는데도 큰 보탬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