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한밭중학교는 지난 18일부터 23일까지 경남 남해스포츠파크 야구장에서 열린 제56회 전국 중학 야구선수권대회 결승에서 만난 대구중에 1-6의 아쉬운 패배를 기록하며, 준우승했다.
예선전부터 타 시ㆍ도 소년체전 대표팀을 큰 점수차로 잇달아 꺾는 등 선전하며, 대전 야구의 자존심을 세웠다.
▲ 제56회 전국 중학 야구선수권대회에서 30년만의 준우승을 재현한 한밭중 야구부.(사진 맨뒷줄 좌측 첫번째가 이재현 교장, 우측 두번째가 김종국 감독) |
1차전에서는 강원도 원주중에 9-2 콜드게임 승을 거뒀고, 2차전에서는 경기 내송중에 3-0 노히트노런 승을 일궈냈다.
3차전에서 만난 전북 금산남중 역시 11-1 클드게임 승으로 꺾었다.
4강전에서는 충남 온양중마저 7-2로 제압하고, 이 대회 출전 30년만에 결승진출을 재현했다. 하지만 남해 앞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람의 여신은 대구중 편이었고, 한밭중은 준우승에 만족해야했다.
이재현 교장은 “선수층이 열악한 환경에서 김종국 감독과 학부형, 선수 모두가 혼연일체가 돼 이뤄낸 쾌거”라며 “대전 야구부의 자존심을 세움과 동시에 학교 발전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는 소감을 밝혔다./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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