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음악, 무용, 미술 등 세계적인 예술가들을 전문자문위원으로 위촉하고 영재교육 산실의 메카를 선언한 대전예술고가 이번에는 국립발레단을 초청, ‘Ballet Open Class’를 열어 높은 호응을 받았다.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예술계 거장들을 ‘도우미’로 끌어들여 학습환경 개선은 물론 학생들이 지향하는 미래에 대한 구체적인 모델과 방법을 제시함으로써 꿈을 실현해 주기 위한 것이다.
특히 지방이라는 한계를 극복하고 최고의 예술영재 양성을 적극 지원하기 위한 학교측의 배려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 25일에는 우리나라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국립발레단을 초청, 실기능력 향상 및 정보교류의 시간을 갖는 ‘Ballet Open Class’를 개최했다.
이날 대전예술고를 방문한 국립발레단은 대전예고의 무용분과 전문자문위원을 맡고 있는 최태지 단장을 비롯해 정혜진(서울예술단 무용감독), 김주원(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장운규(〃) 씨 등이다.
최태지 단장 등을 이날 학생과 학부모들과 함께 기념행사를 갖고 무용실기에 대한 정보와 실기능력 향상에 대한 아낌 없는 조언을 해 주었다. 또 기념촬영이 이어져 학생들에게 소중한 추억도 선물했다.
최태지 단장은 “대전예술고 학생들을 보니 옆에 있는 김주원 수석 무용수가 고교시절 나에게 배우던 생각이 난다”며 “여러분도 꿈과 열정을 갖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면 김주원, 장운규 수석 무용수와 같은 뛰어난 실력을 갖춘 무용수가 될 수 있다”고 격려했다.
박영철 대전예술고 이사장은 “국립발레단 초청 뿐 아니라 예술계 전 분야에 걸쳐 저명한 인사들을 지속적으로 초정해 학생들의 실력 향상에 앞장설 것”이라며 “예술영재 교육의 산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보다 효율적인 교육활동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영록 기자 idolnamb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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