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정진철)은 기획재정부와 협의를 거쳐 행정도시~정안IC 도로건설의 총사업비를 3685억원으로 확정하고 오는 2012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착공되는 행정도시~정안IC 도로건설 공사는 모두 15.26㎞에 걸쳐 추진되며 왕복 4차로로서 행정도시에서 천안~논산고속도로 정안IC를 직접 연결할 예정이다. 이 노선은 자연환경을 최대한 원형 보존하기 위해 터널 4개소 3.2㎞와 생태계 보존을 위한 생태통로 5개소, 주변 자연 경관을 이용한 휴게쉼터 조성, 녹지형 중앙분리대 설치 등 인간중심의 친환경적인 도로로 건설된다.
이미 행정도시건설청은 지난달 토지 보상계획 공고를 마쳤으며 다음달에는 감정평가를 완료한 뒤 오는 6월 1일부터 토지보상도 시작할 계획이다.
이번 도로공사는 모두 3685억원에 달하는 사업비가 전액 국비로 투입되며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를 비롯해 연인원 69만여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 효과도 예고하고 있다.
행정도시건설청 관계자는 “도로가 완공되면 행정도시와 수도권 및 충청 서부권을 가장 편리하게 최단거리로 연결할 뿐만 아니라 아울러 공주시가 계획하고 있는 가산지방산업단지, 의당협동화단지, 의당지방산업단지와의 접근성도 향상돼 지역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경태 기자79y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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