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대전과 인천은 분양가가 오른 것으로 밝혀졌다.
부동산포탈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2009년 1분기 전국 평균 분양가는 3.3㎡당 950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 분기(3.3㎡당 1078만원)대비 무려 11.9%(128만원) 하락했는데 이 같은 하락폭은 2002년 조사 이래 가장 큰 것으로 지금까지 분양가가 꾸준히 상승했음을 감안할 때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특히 최고점을 찍은 지난 2008년 1분기 3.3㎡당 1209만원에 비하면 21.4%(259만원)가 내렸다.
이처럼 분양가가 떨어진 것은 경기 침체와 더불어 매수심리가 위축되면서 건설업체들이 고가 분양에 큰 부담을 느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는 대부분 지역에서 분양가가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해 대비 가장 크게 평균 분양가가 하락한 곳은 부산으로 3.3㎡당 1132만원에서 738만원으로 무려 34.8%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3.3㎡당 서울이 1798만원에서 1335만원으로 25.8%, 전북은 592만원에서 470만원으로 20.5%의 하락률을 보였다. 하지만 대전과 인천은 지난해 대비 분양가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은 지난해 3.3㎡당 평균 789만원에서 908만원으로 15.1%(119만원), 인천은 3.3㎡당 1013만원에서 1118만원으로 17.2% 뛰었다. /백운석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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