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민들이 자주찾던 동물원과 놀이동산 옆에 68㎡ 규모의 플라워랜드를 조성해 동물원과 플라워랜드를 하나로 묶어 오월드라는 이름으로 오는 5월 1일 새롭게 문을 연다.
공식 개장까지 1주일 앞둔 오월드는 장미와 튤립 등 각종 꽃 정원과 분수대, 조명 등 모든 시설을 갖추고 마무리 작업에 한창이었다.
새롭게 조성된 플라워랜드는 동물원 정문을 지나 새롭게 길을 낸 산책로를 통해 찾아갈 수 있었다.플라워랜드까지 이어지는 20m 연결통로는 넝쿨식기물 터널을 만들어 조롱박이나 호박 같은 식물이 아치를 그리며 길을 안내하고 있었다.
특히 연결통로 한쪽에는 한국 늑대 7마리 서식지를 통과하는 늑대사파리와 초식동물 사파리가 마련돼 있었다.
▲ 대전시에서 대전동물원과 연계한 꽃,물,빛을 테마로한 4계절내내 즐길수 있는 플라워랜드인 대전 "오 월드"가 오는 5월 1일 개장을 앞두고 23일 오전 언론에 공개된가운데 계단형 분수대에 비단잉어와 거북이등이 기어오르는 모습의 배경을 뒤로한채 인어공주와 거북이가 대화하는 모습의 분수대가 눈길을 끌고 있다./김상구기자ttiger39@ |
이밖에도 20만본의 꽃 정원 외에 드넓게 펼쳐진 연못과 야간조명을 설치한 분수거리는 방문객에게 상쾌함을 더해주는 인기 코스로 마련됐다.
플라워랜드의 중심부에는 오월드가 자랑하는 3000㎡의 넓은 연못이 마련돼 있었다. 연못 주변에 공연장과 개구리 등 생태환경을 구경할 수 있는 체험코스를 갖췄다. 연못 가운데서 20m 높이로 치솟는 분수는 음악리듬에 다양한 물줄기를 연출해 보는 이에게 감탄을 자아낸다.
또 음향시설이 완비된 공연장을 함께 관람할 수 있어 높게 뿜어져 나오는 분수와 음악 그리고 공연이 어우러지는 명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원단지와 연못을 지나면 사철나무로 만들어진 미로원을 만나게 된다. 2000㎡ 광장에 사람 키보다 높은 소나무와 사철나무를 심어 안에 들어간 관람객들이 출구를 찾아다니는 미로를 만들었다. 사철나무 미로원을 한눈에 내려볼 수 있는 관찰대도 만들어 가족단위 관람객들에게 인기가 좋을 것으로 보인다.
오월드는 어린이 3000, 청소년 4000원, 성인 8000원에 입장해 동물원과 놀이공원, 플라워랜드를 관람할 수 있다./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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