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업소 집중 단속 후 결과물 속속 나와

  • 사회/교육
  • 미담

성매매업소 집중 단속 후 결과물 속속 나와

  • 승인 2009-11-26 10:07
  • 신문게재 2009-04-23 6면
  • 김경욱 기자김경욱 기자
대전경찰의 성매매업소 집중 단속 후 영업을 중지하는 곳과 손님이 끊겨 문을 열지 못하는 곳이 나타나는 등 경찰 단속으로 인한 결과물이 속속 나오고 있다.

대전지방경찰청은 지난 주말 집중 단속 과정에서 5개 업소가 문을 닫고 영업을 중단했으며, 3개 업소는 손님이 없어 영업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이 지속적인 단속과 검거를 예고하고 있어 이 같은 현상이 한시적이지는 않을 것으로 경찰은 내다보고 있다.

기업화되는 대형 성매매업소도 실체가 드러나고 있다.

지난 17일 자정께엔 경찰관기동대 소속 경찰관 등 단속반 12명을 기습적으로 투입해 용전동 소재 A 업소를 단속, 현장에서 업주 및 성매수 남 7명을 검거했다.

이 업소는 21개의 룸을 설치, 1인당 17만원을 받고 성매매 영업을 해오던 곳으로 비상대피로 2개소, 폐쇄회로(CCTV) 4대를 설치하고 출입자를 감시함으로써 단속망을 피해왔었다.

지난 13일 오후 11시 20분경엔 유성구 봉명동의 B 안마가 적발돼 현장에서 업주와 성매수 남 등 9명이 검거됐다.

이 업소 역시 건물 입구와 엘리베이터 등에 CCTV를 설치했으며, 내부에 밀실 7개와 샤워장 등을 마련해 1인당 16만원을 받고 불법 성매매 영업을 해오고 있었다.

경찰은 이와 함께 성매수 남 명단 확보와 소환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들어 106명의 성매수 남이 경찰에 소환됐으며, 유성의 성매매업소 등에서 최근 성매수 남 36명의 명단을 확보해 이들에 대해서도 조만간 소환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대전청 관계자는 “불법 성매매 영업으로 적발된 업소에 대해선 업주와 건물주에 대한 강력한 처벌은 물론 성매수 남에 대해서도 전원 소환조사를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성매매 업소가 밀집돼 있는 유성과 둔산 지역의 대형 성매매 업소를 우선 단속대상으로 선정해, 선택과 집중을 통한 효과적인 단속을 전개함으로써 성매매 없는 ‘클린대전, 품격있는 대전’을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경욱 기자 dearwgi@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1.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2.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3.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4.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5.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헤드라인 뉴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교원들의 골머리를 썩이던 생존 수영 관련 업무가 내년부터 대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로 완전 이관된다. 추가로 교과서 배부, 교내 특별실 재배치 등의 업무도 이관돼 교원들이 학기초에 겪는 업무 부담은 일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2025년부터 동·서부교육청 학교지원센터(이하 센터)가 기존 지원항목 중 5개 항목의 지원범위를 확대하고 학교에서 맡던 업무 4개를 추가로 지원한다. 먼저 센터 지원항목 중 교원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생존 수영 관련 업무는 내년부터 교사들의 손을 완전히 떠나게 된다. 현재 센터에..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