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명석]9월부터 벌금 미납자 사회봉사

  • 오피니언
  • 독자 칼럼

[오명석]9월부터 벌금 미납자 사회봉사

[독자투고]오명석 부여경찰서 임천지구대

  • 승인 2009-11-26 10:07
  • 신문게재 2009-04-23 20면
  • 오명석 부여경찰서 임천지구대오명석 부여경찰서 임천지구대
지난 3월 2일 ‘벌금 미납자의 사회봉사 집행에 관한 특례법’이 국회를 통과해 금년 9월부터 위 법이 시행되게 됨에 따라 300만원이하의 벌금형을 선고받고도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벌금을 내지 못하는 사람들이 노역장에 유치되어 강제노역을 하는 대신 사회봉사로 대체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되었다.

벌금 미납으로 노역장에 유치되는 건은 2005년 3만2,643건, 2006년 3만4,019건, 2007년 2만9,891건으로 3년 평균 연간 3만2,184건에 이르는 현실을 감안하면 소액의 벌금을 내지 못하는 서민들에 대한 국가적 차원의 보호 필요성을 고려할 때 크게 환영할 일이라 생각한다.

경제적 곤란으로 벌금 납부 대신 사회봉사를 희망하는 사람은 검사의 벌금 납부일로부터 30일 이내, 주거지 관할 검찰청 검사에게 사회봉사를 신청하고 검사는 7일이내 경제적 능력 여부를 판단하여 법원에 사회봉사 허가를 청구하고 법원에서 허가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사회봉사 활동을 허가받으면 10일 이내에 본인의 주거지를 관할하는 법무부 보호관찰소에 신고 하면 되고, 사회봉사 시간은 통상 벌금 5만원당 노역장 유치 1일인 점을 고려하여 1일 8시간 기준이 적용된다. 또한 봉사 중 이행 시간을 제외한 잔여 벌금을 납부하는 경우에는 더 이상 사회봉사 활동을 하지 않아도 된다.

참고로 주의사항은 봉사 활동을 성실히 이행하지 않는 경우 봉사활동이 취소될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된다. 본 제도가 경제적 약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봉사활동을 통하여 봉사의 참의미를 일깨우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2.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3.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4.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5. 대전중부서, 자율방범연합대 범죄예방 한마음 전진대회 개최
  1.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중부권 최대 규모 크리스마스 연출
  2. 경무관급 경찰서 없는 대전…치안 수요 증가 유성에 지정 필요
  3. 이장우 "임계점 오면 충청기반 정당 창당"
  4. 연명치료 중에도 성장한 '우리 환이'… 영정그림엔 미소
  5. 대전교육청 성천초 통폐합 추진… 학부모 동의 난항 우려

헤드라인 뉴스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대전과 충남이 21일 행정통합을 위한 첫발은 내딛었지만, 앞으로 넘어야 할 산도 많다는 지적이다. 대전과 충남보다 앞서 행정통합을 위해 움직임을 보인 대구와 경북이 경우 일부 지역에서 반대 목소리가 나오면서 지역 갈등으로 번지고 있는 모양새다. 대전과 충남이 행정통합을 위한 충분한 숙의 기간이 필요해 보이는 대목이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1989년 대전직할시 승격 이후 35년 동안 분리됐지만, 이번 행정통..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