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대전신용보증재단에 따르면 이달까지 3621개에 달하는 대전지역 업체에 591억원의 신용보증이 공급되는 등 대전지역 영세 소상공인들의 자금문제가 해소되고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볼 때 업체는 545%, 금액은 354%씩 늘어난 규모다.
올해들어 이달까지 대전시지원 소상공인 경영안정 특례보증(자영업자 유동성 특례보증과 일부 중복 지원)으로 이미 1470개 업체에 298억원이 공급됐다. 자영업자 유동성 특례보증을 통해서는 1270개 업체가 176억원 규모를 보증받았다. 금융소외 자영업자 특례보증에서는 1035개 업체가 48억원의 보증을 공급받았다. 대전시가 지원하는 기술보유 특례보증은 26개 업체에게 20억원에 달하는 규모로 공급됐다.
이처럼 신용보증규모가 전년 대비 큰 폭으로 늘어난 데는 지난 9일 대통령 주재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마련된‘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보증확대 방안’, ‘소상공인 영업환경 개선대책’등 보증지원책의 탄력을 받았기 때문이다.
또 신용보증 공급 확대 정책에 따른 심사기준이 완화된 것도 한 몫하고 있다. 신용보증대상 심사등급을 6등급에서 7등급으로 하향조정했으며 500만원 이하 소액 보증에서는 신용등급과 사업장 유무에 관계없이 지원되고 있다. 대전시에서도 기존의 경영안정 자금 이외에 영세소상공인에게도 전국에서 가장 저렴한 금리(이차보전 3%)로 공급하고 있다.
육관흥 대전신보재단 이사장은 “대전시의 지역경제 살리기 정책에 일조하고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등 자영업자의 자금난 완화를 위해 보증공급을 확대하고 있다”며“상권별ㆍ업종별 직능단체 등과의 협력을 통한 보증공급 확대 사업도 적극 추진해 대전지역 경제활성화에 이바지하도록 할 게획”이라고 밝혔다./이경태 기자79y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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