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특구 벤처 3곳 이집트에 공장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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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특구 벤처 3곳 이집트에 공장 짓는다

  • 승인 2009-11-26 10:07
  • 신문게재 2009-04-22 8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대덕특구내 바이오 벤처기업이 이집트의 제약회사와 의약품 생산 및 해외 마케팅을 위한 포괄적 계약과 MOU를 체결했다.

특히 이번 계약은 국내 기업의 이집트 지역 첫 진출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21일 대덕특구 내 바이오 벤처기업 바이오큐어팜(대표 이상목)에 따르면 최근 이집트에서 엔지켐(대표 이완희), 바이오써포트(대표 강호경) 등과 함께 메가마스(MEGA MISR)사와 이집트 현지에 의약품 생산시설 건설 및 제조ㆍ판매를 위한 포괄적 계약을 체결했다.

▲ 특구 내 바이오 벤처기업 대표들이 이집트 메가마스와 포괄적 계약을 체결 뒤 협력을 다짐하고 있다.(왼쪽부터 강호경 바이오써포트 사장, 헤셈(Hesham) 메가마스 대표, 김하동 대전TP바이오센터장, 이상목 바이오큐어팜 대표, 이완희 엔지켐 대표, 하셈(Hisham) 바이오큐어팜 이집트 지사장)
▲ 특구 내 바이오 벤처기업 대표들이 이집트 메가마스와 포괄적 계약을 체결 뒤 협력을 다짐하고 있다.(왼쪽부터 강호경 바이오써포트 사장, 헤셈(Hesham) 메가마스 대표, 김하동 대전TP바이오센터장, 이상목 바이오큐어팜 대표, 이완희 엔지켐 대표, 하셈(Hisham) 바이오큐어팜 이집트 지사장)
이번 계약을 통해 한국의 벤처군단은 메가마스에 바이오 의약품 생산에 필요한 토탈 인프라를 제공하고, 메가마스는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에 공장부지와 생산시설 건설에 필요한 자본을 투자하며 향후 생산제품에 대한 마케팅 권리를 한국기업에 제공키로 합의했다.

바이오큐어팜 등 4개 기업은 3개월 이내에 본계약을 체결키로 합의했으며, 이번 계약으로 약 300억원 규모의 외국자본이 투자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바이오큐어팜 이상목 대표는 “이집트 의약업체와의 계약은 중동 자본을 끌어들여 한국의 바이오 기술과 생산기지 건설기술과 의약품 원료를 수출해 의약품의 현지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르면 3년 이후부터 이집트에서 우리 기술과 원료가 투입된 의약품이 생산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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