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산림청에 따르면 이날 새벽부터 전국적으로 내린 많은 비로 건조조의보가 모두 해제되면서 산불 위험이 크게 줄어 24시간 비상근무체제로 운영하던 산불방지대책본부 상황근무 인원을 줄였다.
또 전국 산림의 40%까지 늘렸던 입산통제구역을 30%로, 60%였던 등산로 폐쇄구간도 40%로 일부 완화했다.
당초 산림청은 전국에 산불이 잇따라 발생하자 지난 3일부터 내렸던 `산불방지 특별비상경계령‘을 오는 26일까지 연장했었다.
산불방지 특별비상경계령이 발령된 3일부터 20일까지 전국에서는 모두 191건의 산불이 발생해 332㏊의 산림이 잿더미로 변했다.
산림청 관계자는“비가 오는 가운데도 강원.경북 등 동해안 지역에 강한 바람이 불고 있어 대형 산불 위험은 아직 가시지 않은 상태”라며 “이 지역에 산림청 헬기를 이동 배치해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봄철 산불조심 기간은 다음달 15일까지다./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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