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신뢰회복 방안 찾기 골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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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신뢰회복 방안 찾기 골몰

  • 승인 2009-11-26 10:07
  • 신문게재 2009-04-20 5면
  • 이경태 기자이경태 기자
잇따른 금융사고들로 금융권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금융업계가 신뢰를 되찾기 위한 방안 찾기에 골몰하고 있다. 고객들에 대한 ‘사고없는 금융거래’라는 이미지 구축과 신뢰 회복을 위해서다.

지난 17일 대전지검 홍성지청은 광천새마을금고 임직원들의 고객 예탁금 횡령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서 광천새마을금고는 10여년간 조직적으로 별도의 전산시스템을 설치해 놓고 예탁금을 빼돌린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12일에는 우리은행 인터넷뱅킹에서 고객의 공인인증서가 폐기되고 통장 비밀번호도 변경되는 등 금융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지난 1월 28일 일부 타 은행 이체 수수료가 면제되는 농협 통장에서 수수료가 면제되지 않아 이용자의 항의로 수수료를 다시 환불해주는 등 금융관련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이와 관련 해당 은행권에서는 시스템 정비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이다.

10여년간 고객 예탁금 횡령으로 이미자가 크게 실추된 새마을금고는 해당 사안이 이미 지난해 마무리된 만큼 이르면 9월께 차세대 시스템을 통해 금융사고의 위험을 ‘제로화’시키겠다는 계획이다.

농협 역시 전산시스템 교체 이후 1건의 오류가 발생한 만큼 현재는 시스템 정비를 이미 마친 상태이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설명하고 있다.

지역 금융권 관계자는 “시스템 상의 오류나 금융사고 위험은 시간이 지날 수록 정비되고 있기 때문에 최대한 사고율이 줄어들고 있다”며 “최근 발생되는 인터넷 해킹 등은 자체적인 보안문제 이외에도 개인정보 유출 등의 요인도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에 금융업체와 개인이 함께 조심해 나가야 할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이경태 기자79y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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