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주택보급률이 98.5%로 전국 7대 광역시 중 서울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반면 충남은 110.5%로 9개 광역도 가운데 전남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국토해양부가 최근 발표한 지난해 말 기준 전국 16개 시ㆍ도별 신주택보급률에 따르면 전국 평균 주택보급률은 100.7%였으며 대전은 이를 밑도는 98.5%, 충남은 이를 훨씬 웃도는 110.5%로 나타났다.
대전은 50만7100가구 중 49만9400가구가 내 집을, 충남은 68만8500가구 중 76만1100가구가 내 집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대전은 서울과 부산 대구 인천 광주 울산 등 7대 광역시 가운데 서울(93.6%)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주택보급률을 보였다.
7대 광역시 중 1위는 울산(104.9%), 2위 대구(103.0%), 3위 광주(101.5%), 4위 부산(100.0%), 5위 인천(99.7%) 순이었다.
충남의 주택보급률(110.5%)은 지난해 말 현재 9개 광역도 가운데 전남(146.2%)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고, 3위 강원(136.3%), 4위 전북(135.3%), 5위 경북(133.1%), 6위 충북(127.3%), 7위 경남(120.7%), 8위 (제주111.7%), 9위 경기(98.8%) 순으로 나타났다.
2007년과 비교할 때 대전의 주택보급률은 0.3%포인트 하락했으며 충남의 주택보급률은 1.8%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국토해양부는 경기침체, 미분양 적체 등을 감안 올해 전국에서 43만가구, 수도권에서는 25만가구의 공동주택 건설(인허가)을 추진하기로 했다. 전국적으로는 지난해 건설실적(37만호)에 비해 16% 증가한 것이다. /백운석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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