行都 특수구조물 등 발주... 2천억 '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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行都 특수구조물 등 발주... 2천억 '단비'

  • 승인 2009-11-26 10:07
  • 신문게재 2009-04-20 8면
  • 이경태 기자이경태 기자
행정도시 내 특수구조물 및 하천공사에 대한 대규모 공사가 시작된다. 모두 2275억원에 달하는 공사 가운데 3공구는 충남지역 업체만 참여할 수 있어 지역업체들의 경쟁열기도 뜨거워질 전망이다.

한국토지공사(사장 이종상)는 지난 17일 행정중심복합도시 7291만㎡ 가운데 부지조성공사가 진행중인 1-2, 4, 5생활권 등 703만㎡에 걸쳐 교량 등 특수구조물 및 하천공사(3개 공구)에 대한 공사발주를 공고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 1-2, 4, 5생활권 특수구조물 및 하천조성공사는 하천횡단교량 25개소, 고가차도 3개소 및 지하차도 2개소 등 교통시설과 배수지 2개소, 송수관로 8.3km 등 공급처리시설, 연장 8km에 이르는 제천, 방축천 하천시설이 포함돼 있으며 행정중심복합도시 주민 최초입주 예정인 2011년 말까지 건설이 완료된다.

특히 이번에 발주 공고된 공사는 공사비가 2275억원(1공구 : 1177억원, 2공구 : 929억원, 3공구 : 169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공사로 정부의 재정조기집행에 따른 경제 활성화 정책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1, 2공구는 최저가낙찰공사로, 3공구는 일반공사로 발주하며 3공구는 지역업체만 참여할 수 있도록 제한해 지역경제에도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1, 2공구는 PQ심사 및 최저가적정성심사, 3공구는 적격심사를 거쳐 오는 6월 업체가 선정된다. 준공은 오는 2011년 말께 완료된다.

지역 건설업체 관계자는 “지역업체만 참여하는 3공구 비중이 적기는 하지만 다양한 방법을 통해 건설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지역 경기 활성화를 위한 조기 발주와 함께 행정도시 건설이 정상적으로 추진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토지공사 관계자는 “이번에 발주되는 발주되는 교량 등 각종 시설물은 행정중심복합도시를 아름다운 도시로 구현하기 위해 경관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공공디자인 심의를 거쳐 경관성을 향상시키고 주변지역과 어울릴 수 있도록 배려함으로써 현대적이고 세련된 모습으로 다가올 것으로 기대된다”며 “제천, 방축천 하천에는 산책로, 자전거도로, 징검여울, 분수 및 체육시설 등이 설치돼 입주민에게 즐거움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경태 기자79y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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