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위험걱정 끝... 지역민의 '수호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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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위험걱정 끝... 지역민의 '수호천사'

■ NH생명.화재

  • 승인 2009-11-26 10:07
  • 신문게재 2009-04-20 10면
  • 이경태 기자이경태 기자
“고객을 위한 단 하나의 보험으로 다가서겠습니다.” 국내 방카슈랑스의 원조인 농협은 반세기에 가깝도록 보험사업에 전념하고 있다. 지난 1961년 창립이래 금융사업과 유통사업을 통한 방대한 연결망이 고스란이 담겨있어 지역민들의 신뢰가 쌓이고 있다. 이 가운데 농협보험은 지역민들의 삶을 보장해주고 위험을 막아주는 방패막으로서 자리를 지키고 있다.

▲반세기를 달려온 농협보험(NH보험)= 농협은 45년 넘게 보험사업에 뛰어들면서 지역민들의 생활 곳곳에서 바람막이를 해주고 있다. 전국적인 5200여개에 이르는 농협의 조직과 8만여명에 이르는 임직원 수에서 보듯 규모면에서도 ‘으뜸’을 향해가고 있다.

농협보험은 지난 1915년 지방금융조합의 화재보험을 시작으로 사업을 실시한 이래, 1961년 종합농협 탄생과 함께 (구)농업은행의 가축공제를 승계했다. 이후 지난 1977년 체신부의 국민생명보험을 인수해 국민보험의 면모를 갖췄다. 또 지난 2001년에는 농작물재해보험사업을 시작해 NH생명ㆍNH화재ㆍ농업정책보험을 3대 축으로 자산규모 28조가 넘는 국내 4위의 대형보험사로 성장했다.

하지만 농협은 협동조합보험으로서 주식회사 형태의 보험사와는 다른 형태로 운영된다. 보험사의 경우 보험만 전업으로 하고 있지만 농협은 은행업무를 비롯해 유통업무, 보험업무 등 다양한 사업에 몸담고 있다. 특히 국내 방카슈랑스의 원조가 바로 농협이다.

또 농협은 비영리법인으로 보험사업과 관련된 이익은 계약자배당을 통해 환원하고 있으며 계약자를 대상으로 건강검진 등 복지환원사업도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농협의 보험사업이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지난 1998년 IMF시절 부실한 보험사가 퇴출되면서 ‘농협생명’의 안정성과 우수성이 인정됐기 때문이다. 지난 2003년말부터 방영한 ‘너만 모른다’라는 광고문구와 함께 ‘초록코끼리’등의 광고 시리즈 역시 기존의 농협이미지를 뛰어넘어 신선한 충격이 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농협은 ‘공제’라는 단어의 생소함때문에 지난 2005년부터 ‘농협생명ㆍ농협화재’라는 명칭으로 얼굴을 바꿔 알리기 시작했다.

▲농협생명의 차별화= 농협생명은 현재 생명보험업계 4위(자산, 수입보험료 기준) 수준으로 전업 보험사보다도 우수한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비결로서 우선 농협의 여타 자산과 구분해 특별회계로 운영되는 점이 부각된다.

이에 따라 농협생명의 자산은 안전성 위주로 운영되고 있다. 둘째로 농협의 영업조직을 이용해 사업이 추진되기 때문에 사업비가 저렴할 뿐 아니라 이는 보험료를 낮출 수 있는 여유로 다가왔다. 셋째로는 전국 어디서나 농협 5200영업점에서 온라인 시스템으로 거래할 수 있어 고객의 이용이 편리한 만큼 ‘고객의 눈’에 시선을 맞췄다는 데 있다. 넷째는 생명보험와 손해보험을 동시에 취급하는 점이다. 이같은 장점으로 고객들은 생명과 자산을 한 곳에서 보장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다섯째로는 비영리 사업으로 잉여금은 계약자 배당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이익은 전액 계약자에게 돌려줄 재원으로 적립되는 부분이다. 마지막으로 보험 이외에도 예금을 비롯해 여신, 카드 등 다양한 금융업무를 경험한 풍부한 인적자원이 농협에서 활용되고 있다는 게 최대 강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국민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농협보험= 농협은 현재 20개의 생명보험상품과 함께 13개의 손해보험상품, 3개의 농업인 관련 상품 등 모두 36개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농업인 관련 상품을 제외한 다른 모든 상품은 일반 국민 누구나 가입할 수가 있다.

농협은 우선적으로 농업인을 위한 기관으로서 상대적으로 보험혜택이 적은 농촌지역을 위해 지난 1989년부터 농작업 중 발생하는 재해를 보장하는 ‘농업인안전공제’, 항공방제기까지 보장대상을 확대한 ‘농기계종합공제’, ‘가축공제’ 등을 보급해왔다. 또 태풍·해일 등 자연재해로 인한 농작물의 손해를 보장하는 ‘농작물재해보험’까지 취급하고 있어 공보험(公保險)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농협은 또 지난해 1월부터 기존 종신공제 상품에는 없는 연금자산 특약과 유니버셜 특약을 활용해 기본적인 보장을 받으면서 노후준비도 할 수 있고, 자유로운 입출금을 통해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는 종신보장프로젝트보험을 선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5월에는 고연령층 보장을 강화해 100세까지 보장하는 ‘실버프로젝트보험’를 비롯해 국내 최초 당뇨 및 고혈압 고객도 무진단으로 가입할 수 있는 ‘심플프로젝트보험’, 어린이에 대한 보장과 저축을 동시에 보장하는 ‘내아이프로젝트보험’ 등 새로운 서비스로 무장한 4종의 신상품을 출시했다. 특히 장기종합프로젝트보험은 지난해 상반기 소비자 만족 히트상품으로 선정되는 등 고객 및 언론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지난해 6월부터는 선박의 건조 및 운항중 발생하는 손해를 보상하는 선박보험을 비롯해 신혼여행 및 골프여행 등 여행목적에 맞는 다양한 보장을 하는 여행프로젝트보험, 어린이놀이시설배상책임보험 등을 출시해 전국민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농협 충남지역본부 관계자는 “올해 농협보험의 새로운 비전은 보험업계 BIG3 진입기반 구축을 위한‘농협보험 총력 추진의 해’”라며 “농협보험은 더 많이 듣기 위해 세상에서 가장 큰 귀를 가졌고 더 많은 혜택을 드리기 위해 세상에서 가장 긴 손을 가졌습니다. 마지막으로 더 많은 짐을 덜어 드리기 위해 세상에서 가장 튼튼한 다리를 가졌다”며 강조했다. /이경태 기자79y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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