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예탁금 사상 최고 '16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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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예탁금 사상 최고 '16조'

  • 승인 2009-11-26 10:07
  • 신문게재 2009-04-17 8면
  • 백운석 기자백운석 기자
고객예탁금 규모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주식형펀드 자금은 빠져나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5일 현재 고객예탁금이 16조472억원으로 종전 최고액인 15조7694억원(2007년 7월 18일)을 크게 웃돌았다.

특히 고객예탁금은 지난해 말에 비해 무려 6조8066억원(73%) 증가했다.

코스피 거래대금도 6거래일째 8조원을 넘어섰고 코스피 거래대금에서 개인 비중도 70%를 넘기고 있다.

이 처럼 주식투자 대기자금인 고객예탁금이 급증한 것은 3월 위기설 해소와 함께 경기회복 기대감 등으로 주식시장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주식투자에 나서는 개인들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주식형펀드에서는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14일 현재 국내 주식형펀드(상장지수펀드 제외)에서는 464억원이 빠져나가며 5거래일 연속 자금 유출을 기록했다.

4월 일 평균 환매액은 지난해 10월 이후 최고치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백운석기자 bws@

▲고객예탁금란 투자자가 주식을 사기 위해 증권사에 맡겨놓은 돈과 주식을 판 뒤 찾아가지 않은 돈을 총괄한 금액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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