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가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복합공사 외 단순공정인 기타공사에 대해서는 지역업체 참여 확대를 위해 분할발주를 적극 검토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에 따르면 오는 5월 말 4대강 살리기를 위한 생태하천 조성사업에 대한 마스터플랜이 나오는 대로 금강 생태하천 조성사업에 대한 세부계획을 수립 추진할 방침이다.
금강살리기 선도사업지구인 행복지구는 다음달 초 턴기방식의 심사를 거쳐 시공사를 선정한 뒤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은 선도사업인 행복지구와 같이 교량 보강 및 제방 축조, 퇴적토 준설, 문화·예술 공간 및 생태하천 조성 등 복합공정이 이뤄질 도심 근교 하천은 턴키방식으로 발주할 계획이다.
그러나 국토관리청은 다만 단순공정으로 추진될 생태하천 조성공사 구간에 대해서는 분할 발주해 다수의 지역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는 것이다.
기술력이 요구되는 턴키공사가 아닌 단순공정인 기타공사에 대해서는 지역업체에 돌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경기침체로 고사 위기를 맞고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다. 이와 관련, 대전지방국토관리청 관계자는 “국토해양부가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복합공사 외 단순공정인 기타공사에 대해 다수의 지역업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백운석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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