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싸고 직장 가까운 '맞춤형 서민주택'

집값 싸고 직장 가까운 '맞춤형 서민주택'

●보금자리주택은?

  • 승인 2009-11-26 10:07
  • 신문게재 2009-04-16 11면
  • 조성수 기자조성수 기자
보금자리주택은 현행 청약시기보다 최대 2년 앞서 입주자격을 확보할 수 있다. 사전예약청약자가 아파트 내부설계, 마감재, 단지 부대ㆍ편의시설을 기호에 맞게 선택하는 점도 플러스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주공이 공급할 보금자리주택은 대부분 대규모 택지개발지구 내에 들어서 주변경관과 어우러진 쾌적한 주거환경이 제공된다.

또 광역교통망 구축, 최신내부설계, 풍부한 단지 내 녹지공간 등 민간아파트가 자랑하는 요소들을 갖춘다는 평가다.

앞으로 보금자리주택이 주택개념을 획기적으로 바꿀 신호탄이 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시각이다.

보금자리주택은 이전 정부에서 추진하던 신도시나 국민임대단지와는 다른 몇 가지 특징이 있다.

첫째는 공급 주택 위치다. 이전 국민임대주택단지는 주로 도심에서 20~40㎞ 떨어진 외곽 지역에 입지해 이에 따른 막대한 광역교통대책 비용과 장거리 통근비용을 야기했다.

이에 반해 보금자리주택 정책은 수요가 있는 도심이나 도심에서 15~20㎞ 떨어진 근교에 공급이 이뤄진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둘째는 주요 대상 계층이다. 기존 임대단지가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한 임대주택 위주 단지인 데 비해 이번 정책은 저소득층은 물론 중산층 등 서민에게 내 집 마련 기회를 확대해준다. 분납형 임대주택 도입, 중소형 분양주택 공급을 늘려 다양한 계층의 혼합을 추구하고 있다.

셋째는 단지 용도 구성이다. 기존 국민임대단지는 주택 위주였지만 보금자리주택단지는 자족시설 용지를 15% 수준으로 확대해 도시형 공장, 벤처시설을 단지 내에 유치해 자족성을 높이고 있다.

넷째는 공급 가격과 주택 공급 방식이다. 보금자리주택은 분양가를 기존보다 15%가량 인하해 많은 국민에게 부담 가능한 수준에서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또 사전예약제를 도입해 수요자 맞춤형으로 진일보한 주택정책으로 평가받는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정림동 아파트 뺑소니…결국 음주운전 혐의 빠져
  2. 육군 제32보병사단 김지면 소장 취임…"통합방위 고도화"
  3. 대전 둔산동 금은방 털이범 체포…피해 귀금속 모두 회수 (종합)
  4. 대전 출신 오주영 대한세팍타크로협회장, 대한체육회장 선거 출사표
  5.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트리 불빛처럼 사회 그늘진 곳 밝힐 것"
  1. 대전성모병원, 개원의를 위한 심장내과 연수강좌 개최
  2. [양동길의 문화예술 들춰보기] 지어지선을 향해 날마다 새롭게
  3. 대전세종중기청, 경험형 스마트마켓 지원사업 현판식
  4. 전국 아파트값 하락세… 대전·세종 낙폭 확대
  5. 대전 둔산동 금은방 털이범…2000만 원 귀금속 훔쳐 도주

헤드라인 뉴스


AIDT 제동 걸리나… 교과서 지위 박탈 법안 국회 교육위 통과

AIDT 제동 걸리나… 교과서 지위 박탈 법안 국회 교육위 통과

교육부가 추진 중인 인공지능디지털교과서(AI디지털교과서·이하 AIDT) 전면 시행이 위기에 직면했다. 교과서의 지위를 교육자료로 변경하는 법안이 국회 교육위원회를 통과하면서 정책 방향이 대폭 변경될 수 있는 처지에 놓였다. 국회 교육위원회는 28일 열린 13차 전체회의에서 AIDT 도입과 관련한 '초중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켰다. 주요 내용은 교과서의 정의에 대한 부분으로 '교과용도서에 관한 규정'에 따라 현재 '교과서'인 AIDT를 '교육자료'로 규정하는 것이 골자다. 해당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모든 학교가 의무..

"라면 먹고갈래?"… 대전시, 꿈돌이 캐틱터 입힌 라면 제작한다
"라면 먹고갈래?"… 대전시, 꿈돌이 캐틱터 입힌 라면 제작한다

대전시가 지역 마스코트인 꿈돌이 캐릭터를 활용한 관광 상품으로 '꿈돌이 라면' 제작을 추진한다. 28일 시에 따르면 이날 대전관광공사·(주)아이씨푸드와 '대전 꿈돌이 라면 상품화 및 공동브랜딩'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대전 꿈씨 캐릭터 굿즈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대전의 정체성을 담은 라면제품 상품화'를 위해 이장우 대전시장과 윤성국 대전관광공사 사장, 박균익 ㈜아이씨푸드 대표가 참석했다. 이에 대전 대표 캐릭터인 꿈씨 패밀리를 활용한 '대전 꿈돌이 라면' 상품화·공동 브랜딩, 판매, 홍보, 지역 상생 등 상호 유기..

충남도, 30년 숙원 태안 안면도 관광지 `성공 개발` 힘 모은다
충남도, 30년 숙원 태안 안면도 관광지 '성공 개발' 힘 모은다

충남도가 30년 묵은 숙제인 안면도 관광지 조성 사업 성공 추진을 위해 도의회, 태안군, 충남개발공사, 하나증권, 온더웨스트, 안면도 주민 등과 손을 맞잡았다. 김태흠 지사는 28일 도청 상황실에서 홍성현 도의회 의장, 가세로 태안군수, 김병근 충남개발공사 사장, 서정훈 온더웨스트 대표이사,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 김금하 안면도관광개발추진협의회 위원장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하나증권 지주사인 하나금융그룹 함영주 회장도 참석, 안면도 관광지 개발 사업에 대한 지원 의지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안면도 관광지 3·4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야구장에서 즐기는 스케이트…‘아듀! 이글스파크’ 야구장에서 즐기는 스케이트…‘아듀! 이글스파크’

  • 금연구역 흡연…내년부터 과태료 5만원 상향 금연구역 흡연…내년부터 과태료 5만원 상향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