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에 납품한 라작샛은 미국 스페이스엑스사에서 제작한 팔콘(Falcon 1) 발사체에 실려 태평양 미국령 마샬군도 콰절라인섬에서, 아랍에미레이트로 수출된 두바이샛은 우크라이나 YSDO에서 제작한 드네퍼(Dnepr) 발사체에 실려 카자흐스탄 바이코누에서 발사된다.
라작샛은 말레이시아 정부출연기업인 ATSB와 공동개발한 위성으로 2.5m 해상도를 가진 중량 180kg(직경 1.2m, 높이 1.2m)의 소형위성이다. 발사 후에는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지구 적도면 지역의 환경과 재난을 감시하게 된다.
이와 함께 두바이샛은 두바이 정부출연기관 EIAST와 공동개발했으며, 두바이의 환경과 재난을 감시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쎄트렉아이 관계자는 “이번 인공위성 발사는 국내에서 지난 20년간 꾸준하게 진행돼 온 우주개발의 결실로 소형 위성분야에서 우리나라가 세계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는 의미를 갖는다”며 “앞으로 추가적인 해외 위성사업 수주에 유리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전 유성구 전민동에 위치한 쎄트렉아이는 국내 최초의 소형 인공위성인 ‘우리별’ 위성을 개발한 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 연구원들이 지난 1999년 12월 설립됐다. 쎄트렉아이는 국내 유일의 인공위성 체계 개발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코스닥 상장기업이다./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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