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는 1부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한국QPR자살예방연구소장 육성필 교수 등 6명의 인권 전문가들의 권위있는 주제발표와 토의가 이어졌으며,
2부 리셉션에서는 참석자들이 함께 모여 군과 사회에 인권과 생명 보호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다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 육군수사단이 마련한 인권 콘퍼런스가 14일 계룡대 육군수사대에서 국가인권위원회·충남지방경찰청·인권실천시민연대·육군 법무실 등 민·관·군 기관과 시민단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지영철 기자 ycji07@ |
이날 각 기관의 발표자들은 ‘인권교육의 현황과 과제’, ‘자살예방을 위한 군의 노력’, ‘생명과 인권존중의 군대’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심도있는 연구 발표로 참석자들에게 수준 높은 정보를 제공하고 토의를 통해 상호 발전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그동안 육군은 모든 부대활동간 안전을 생각하는 ‘안전문화’를 정착시켜, ‘강한전사 강한군대’ 육성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 10월1일 육군안전문화 선포식을 갖고,‘점검 및 차단, 사후관리, 계몽홍보, 안전학습’의 네 단계 시스템을 적용해 왔다.
또 육군안전훈련센터와 24시간 ‘생명의 전화’ 운용 등으로 장병들의 소중한 인권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군은 이번 컨퍼런스 역시 ‘안전한 육군’을 만들어나가는 일환으로 개최했으며,그동안 장병 인권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여주었던 인권 기관 및 민간단체가 한 자리에서 모여, 군에 인권존중과 생명보호의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조언을 해주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의미있는 자리가 됐다.
육군헌병 병과장 겸 수사단장 승장래 준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소중한 장병들의 인권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이 정착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네트워크 유지로 ‘안전한 육군’으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는 밝혔다./계룡=김중식 기자 ccm-k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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