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5일 어린이날 사랑이 꽃피는 병원 행사를 앞두고 월평사랑의료인들이 14일 월평종합사회복지관에 모여 기획진료 준비 시간을 가졌다.
▲ 월평사랑의료인모임이 14일 월평종합사회복지관에 모여 사랑이 꽃피는 병원 운영계획을 논의하고 있다. |
이들 의료인은 매년 어린이날과 현충일 등 공휴일에 장애인과 독거노인 등 기초생활수급권자 400여명을 대상으로 무료진료를 펼쳐온지 4년째다.
복지관 전관에서 내과, 외과. 치과, 한방과 진료와 물리치료, 약처방을 해주는 가운데 이들의 무료진료를 받으려는 환자가 해를 거듭할수록 늘고 있다.
월평사랑의료인 모임 회장 박지환 교수는 “월평동과 유성 지역 의사들을 중심으로 모인 월평사랑의료인모임이 올해로 10년째를 맞게 됐다”며 “의료인들이 저소득 주민들을 위해 뭔가 보람있는 일을 하는게 좋겠다는데 뜻을 모으고 무료진료를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안경순 감로당 한의원장은 “공휴일을 반납하고 하루종일 쉴틈없이 진료하는게 힘들기는 하지만 매우 보람을 느끼는 연중행사가 됐다”고 말했다.
의료인들의 구심점 역할을 해온 최주환 월평종합사회복지관장은 “월평사랑의료인모임에서는 매년 봄 사랑이 꽃피는 병원과 함께 11월에는 사랑이 꽃피는 음악회를 열어 수익금으로 저소득층 겨울나기를 돕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성일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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