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진]하이패스 차단기 통과 안전필수

[독자투고]박경진 한국도로공사 대리

고속도로 이용 고객들에게는 차단기에 대해서 의구심을 가지는 분들이 많을 거라 생각된다. 차단기의 주목적은 차로 통과 시 안전사고를 줄이고, 미납차량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하이패스차로는 폭이 3~3.5M이어서 과속 시에는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가 있기 때문이다.

다행히 차단기 운영 전에는 평균 75km의 속도였던 것이 운영 후 통과속도는 평균 36km까지 감소가 되었다. 미납차량도 감소하게 되어 여러 가지 얻은 점이 많다. 그러나 차단기 충돌사고는 증가하고 있다. 주원인은 과속이다. 안전속도를 30km로 정한 이유는 차로통과 시 위험을 방지하고 교통의 안전과 원활한 소통을 확보하기 위해 최고속도를 제한한 것이다.

차단기가 미작동하는 경우는 여러 가지가 있다. 무선통신의 하이패스 특성상 에러가 발생할 수도 있지만, 고객의 잘못된 단말기 및 카드 사용으로 인해서 차단기가 작동하지 않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차단기가 정상적으로 작동할거라 믿고 과속으로 통과하려는 경우 차단기가 작동하지 않는다면 대형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차단기가 작동하지 않는 경우를 감안하여 안전속도를 30km로 정한 것이다.

아직도 과속으로 인한 차단기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하이패스 차로 통과 시 안전속도를 준수하고 차단기에 유의하여 주행한다면 더욱 더 편리한 고속도로 이용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