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새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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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새책

  • 승인 2009-11-26 10:07
  • 신문게재 2009-04-15 12면
  • 강순욱 기자강순욱 기자
▲사랑스런 내 인생의 새들=장 밖에서 지저귀는 새들이 무슨 말을 하는지 궁금해본 적이 있는가? 그렇다면 이 책을 읽어보길 권한다.

이 책은 아마존 닷컴에서 2007년 5주간 베스트셀러 1위, 2008년 5월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한 ‘사랑스런 내 인생의 새들’의 한국어판이다. 이 책은 스물세마리의 새들이 말하는 이야기를 그대로 적어 엮은 것으로 새들이 저자인 방식을 취하고 있다.

특히 이 책은 새의 모습을 순수하고 높은 영혼들의 노래로 표현하고 있다. 이들이 내뱉는 단어들은 새들의 날개짓처럼 자유롭다.

작가의 의도처럼 다른 생명에 대해 배우고 그들과 사랑을 나누는 법을 알고자 한다면 날개 달린 친구들이 전하는 이 사랑의 언어는 더 없이 큰 선물이 될 것이다.

저자인 칭하이 무상사는 버려진 개와 새들을 입양해 사랑으로 키우면서 그들이 전하는 메시지를 ‘사랑스런 내 인생의 개들’과 ‘사랑스런 내 인생의 새들’로 엮어냈다.

칭하이 무상사는 이번 한국어판 발간에 맞춰 오는 26일 강남 신세계백화점에서 한국독자와 화상회의를 갖는다. 청년사/칭하이 무상사 지음/294쪽/2만2000원

▲왜 동양철학인가=이 책은 지나간 동양철학의 사상들을 단순히 설명하고 정리하는 입문서가 아니다. 저자가 주목하는 것은 지금, 여기에서 동양철학만이 가질 수 있는 미래적 가치다.

저자는 이 가치를 특유의 유려하고 개성 넘치는 자신만의 문체로 담아내면서 이 전통과 현대의 만남을 위해 오래된 학문의 먼지를 털고 대중에게 소개하는 작업을 꾸준히 이어나가고 있다.

그 작업의 결과물은 2000년 동양철학에의 초대라고 부를 수 있는 ‘왜 동양철학인가’와, 지난해 아직 오지 않은 유학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왜 조선 유학인가’, ‘조선 유학의 거장들’로 나타났다.

이 책은 접근, 제자백가, 주자학, 전망 등 4개의 챕터로 구성돼 동양철학의 방법과 가치와 사유, 전망에 이르는 폭 넓은 스펙트럼을 한 눈에 정리하고 있다.

저자는 머지 않아 ‘금강경, 붓다의 치명적 농담’과 ‘금강경, 허접한 꽃들의 축제’ 출간도 앞두고 있다. 저자는 “대중의 시대, 철학의 시금석은 적실성과 유효성”이라며 “동양철학이 더 이상 어렵지 않다는 것을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화여대 정재서 교수는 “이토록 좋은 책을 동시대에 손에 쥘 수 있게 된 것은 행운”이라고 평했다. 문학동네/한형조 지음/264쪽/1만5000원

▲복사용지의 뒷면을 쓰지 마라=‘비용절감은 그 이름과는 달리 창조적인 행위다’ 이 책은 비용 절감의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 주는 경영지침서다. 비용절감종합연구소 대표이사 겸 사장인 무라이 테츠유키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풍부한 사례를 담아 비용 절감의 가치와 즐거움, 올바른 비용 절감 방법을 알기 쉽게 설명했다.

총 8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비용절감의 원칙과 순서를 구체적으로 담고 있다. 제대로 비용을 절감했을 경우 어떤 일이 생기는지를 설명하고 잘못된 비용 절감 즉, 오류투성이인 비용절감증후군을 4가지로 나눠 설명한다. 이어 우리 회사가 비용을 절감할 수 없는 이유를 14가지 문제를 통해 살펴보고, 비용 절감의 진정한 목적을 6가지 해법으로 설명한다.

저자는 이 밖에도 비용을 올바르게 절감하는 다섯 단계, 전기요금, 도시가스요금, 통신비, 집세, 임차료, 세무사 보수 등을 비용 절감하는 법을 비롯해 고급 음식점, 운동기구점, 제조회사, 정보산업, 종합병원 등 비용 절감의 성공 사례도 소개하고 있다. 본문 곳곳에는 비용 절감의 지혜가 정리돼 있으며, 간단한 비용 절감 요령도 별도로 소개하고 있다. 문학수첩/무라이 테츠유키 지음, 정선우 옮김/223쪽/9800원
/강순욱 기자 k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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