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 관광학과에서 서비스 실무와 와식창업 실무를 강의하고 있는 김근종씨와 24년 동안의 공무원 생활을 접고 오점오 닭갈비 전문점 창업에 성공한 김보영씨는 최근 ‘대박맛집-창업에서 성공까지’라는 지침서를 펴냈다.
특히 첫 장에 소개된 김보영씨의 ‘나는 이렇게 성공했다’는 독자들로 하여금 창업의 강한 욕구를 느끼게 한다. 지역에만 해도 여러 곳에 문을 연 오점오 닭갈비 매장을 다녀가 본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나도 이런 잘되는 가게 하나 장만했으면...’ 하는 생각을 해봤을 성 싶다. 실제로 김보영씨는 7천만 원으로 닭갈비 전문점을 시작해 70억의 매출을 올린 창업신화의 주인공이다.
이 책은 단순한 성공담에 그치지 않고 있다. 필자들은 음식장사를 위한 준비운동 과정에 비교적 많은 지면을 할애했다. 운동이건 장사건 준비만큼 중요한 것이 없다 보다.
준비운동 이후에는 가게의 문을 열고 경영하는 방법을 설명한다. 이어 손님을 끌어 모으기 위해 음식이 아닌 마음을 팔아야 한다고 필자들은 강조한다. 또 제자리에 머무르지 않기 위한 경영자의 변화도 중요한 성공요소 중 하나라고 지적한다. 책의 마지막에는 성공한 사장의 말과 실패한 사장의 말을 나열해 보는 이들로 하여금 결정적인 시행착오를 하지 않도록 배려했으며, 상가건물을 임대해 창업하는 사람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도 함께 실어 실제 창업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한언/김근종, 김보영 지음/237쪽/1만2900원
/강순욱 기자 k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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