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2000년 백상예술대상과 동아연극상, 청년예술대상 등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연극상에서 희곡상과 작품상을 모두 휩쓴 박근형 작·연출, 극단 골목길의 ‘청춘예찬’은 불편한 삶의 진실을 목도하는 아픔을 다루고 있다.
앞서 무대에 올랐던 ‘루나자에서 춤을’이 가족의 소중함을 보여주고자 했다면, 박근형의 ‘청춘예찬’은 소위 ‘콩가루 집안’에서 벌어지는 있을 법도 하고 없을 법도 한 가족의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알만한’ 연기자들이 대거 참여한다. 영화 비열한 거리, 그놈목소리 등에 출연했던 청년 역의 김영필씨, 영화 라디오 데이즈 등에 출연한 용필 역의 박민규씨, 영화 친절한 금자씨, 분홍신, 괴물 등에 출연한 간질 역의 고수희씨, 영화 화려한 휴가, 봄날은 간다, 드라마 조강지처 클럽 등에 출연한 선생 역의 엄효섭씨, 영화 너는 내 운명, 우아한 세계 등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인 아버지 역의 윤제문씨 등 방송과 연극무대에서 완숙하게 물오른 연기력을 선보이고 있는 연기자들이 대거 출연한다. /R석 2만원, S석 1만원
/강순욱 기자 k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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