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지역저축은행권에 따르면 대성상호저축은행은 인터넷뱅킹과 체크카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ATM(자동화기기) 시설은 갖춰놓지 못한 상태다. ATM기기 설치에 대해서는 현재 내부적으로도 계획이 없는 상태다.
대전상호저축은행은 텔레뱅킹과 체크카드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 이같은 서비스 제공에 대해서는 현재 계획되지 않았으며 ATM기기는 이르면 오는 10월경 설치될 전망이다.
미래상호저축은행은 통장밖에 거래를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인터넷 뱅킹 서비스에 대해서는 내부적으로 검토는 되고 있다지만 시행시기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서일상호저축은행 역시 통장 거래 이외의 금융거래로는 자금관리를 할 수가 없다. 준비하지 못하고 있는 서비스에 대해 올해 안에 시행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세종상호저축은행은 체크카드만 이용할 수 있다. 인터넷뱅킹을 비롯해 ATM기기는 내부적으로 검토만 될 뿐이다.
아산상호저축은행 역시 통장거래만 가능할 뿐 나머지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올해 안에 CD기를 비롯해 인터넷뱅킹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중이다.
이처럼 시대에 뒤쳐진 지역저축은행들의 서비스로 지역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는 가운데 저축은행 역시 서비스 마련이 쉽지만은 않다는 표정이다. 이들 지역저축은행이 인터넷뱅킹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인터넷 금융사고 방지를 위해 막대한 예산을 집행해야 하는데 고객수 대비 효용성이 없다는 판단이 대다수다. 또 고령층의 고객이 다수인 지역저축은행으로선 기존의 통장거래만으로도 충분하다는 생각이다.
지역 저축은행권 관계자는 “시중은행과는 서비스차원에서 상대적으로 비교할 수 없는 부분이 있지만 이러한 부분을 차근차근 채워가면서 지역민들의 금고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경태 기자79y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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