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연합은 “한국원자력연구원은 2007년부터 2009년 올해까지 매년 화재사고를 일으키고 있다”며 “ 한국원자력연구원이 발화인지 시점에서 즉시 소방서에 신고하고, 즉각적인 조치를 강구했다면 진화 시간 단축과 피해액을 줄일 수 있었다”고 진단했다.
녹색연합은 “2008년에 실시한 유성 방사능방재 훈련에 의하면 대덕원자력연구시설 방사능 비상시 종업원과 주민행동요령에 따라 원자력연구원의 화재가 발생했을 때 대전시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즉각적인 조치를 시행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대전시는 10일 오후까지도 정확한 상황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녹색연합은 “이렇게 한국원자력연구원이 방사능 사고에 이어 연례행사처럼 화재가 발생하는 지금, 우리는 교육과학기술부, 대전시, 유성구 그리고 한국원자력연구원의 안전 불감증에 대해 우려를 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근본적인 재발 방지책과 신속한 정보공개 시스템 구축을 촉구했다./한성일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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