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대전시에 따르면 엑스포 재창조 프로젝트는 현재 디이파트너스에서 예비사업타당성 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빠르면 다음달말에서 오는 6월 초까지 용역결과, 사업 밑그림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는 용역회사의 예비사업타당성 결과가 나오는 대로 오는 9월까지 공모지침서에 따라 사업시행을 위한 PF회사를 설립하는 등 민간사업자 공모에 나설 계획이다.
관련업계도 서구 둔산 도심 인근에 위치하고 갑천 등 자연조건도 우수한 엑스포 일원에 대한 사업 밑그림 결과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엑스포 과학공원이 수익을 창출하지 못해 청산명령이 떨어졌기 때문에 대전시도 현재 새로운 프로젝트에 수익성을 배제할 수는 없는 이유다.
더욱이 타당성 조사에서 막연하게 공공성만을 내세울 경우 민간사업자들의 관심도 시들할 수밖에 없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관련업계는 공공성과 수익성을 조화시킬 수 있는 사업 밑그림이 나와야 건설, 개발업계의 민간공모사업 참여를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전시는 앞으로 민간사업자가 선정되면 오는 10월까지 민간사업자 제안을 반영해 촉진계획을 수립하고 연말까지 실시계획 수립, 승인에 들어간다는 목표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PF 사업을 위해 민간사업자들도 경제적 효율성이 기대되면 사업에 적극 참여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아파트 형태 등 주거공간은 어렵고 장기적 투숙객을 위한 거주공간 등 필요성 의견은 제기되고 있다”며 “아직 용역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타당성 조사 결과에 따라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성공적인 재창조 프로젝트 수행을 위해 시민을 설득하고,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논리적 사업추진 근거를 마련 등을 위해 타당성 조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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