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54.28포인트(4.49%) 오른 1316.35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며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미국 증시의 반등 소식과 함께 저가 매수 유입 등으로 연중 두번째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또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 역시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업종별로는 은행업의 폭등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와 함께 조선업을 비롯해 건설업, 철강업, 기계업, 증권업, 보험업 등 전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코스피 지수에서는 상한가 40개를 포함해 78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를 비롯해 109개 종목이 내렸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0포인트(4.47%) 오른 481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 역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상승폭을 나타내며 단숨에 48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 지수에서는 상한가 80개를 포함해 857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하한가 2개를 비롯해 101개 종목이 하락했다. 30개 종목이 보합세를 나타냈다.
원ㆍ달러 환율은 국내 증시의 폭등세에 밀려 급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32.00원 급락한 1322.50원으로 장을 마쳤다. 원ㆍ달러 환율은 장중 상승하락으로 공방을 벌이다 오후 들어 매도세가 강화되면서 낙폭을 키웠다. /이경태 기자79ykt@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