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미국을 방문중인 박성효 대전시장이 8일 오전(현지시각) 프레드 허친슨(Fred Hutchinson)암 연구소를 방문해, 허친슨 암연구소 한국센터의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박 시장은 “첨단의료복합단지 대전 유치를 통해 대전이 세계 5대 의료 기술 혁신 클러스터로 도약 할 것”이라며 “허친슨 암연구센터 연구원 파견”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리 하트웰(Lee Hartwell)소장은 “올해안에 선임연구원 파견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허친슨 암연구소 한국센터는 미 연구소의 연구원들이 짧게는 일주일에서 1~2개월씩 책임연구원이 파견되는 형식으로 운영돼 왔었으나 정기적인 연구원 파견이 이뤄짐에 따라 보다 체계적인 한-미간 암연구가 진행될 전망이다.
시는 5~6월경 생명연 유향숙 박사와 허친슨 연구센터와의 연구 프로젝트가 발표되면 연구원 파견에 대한 구체적인 실무 협의에 들어 갈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미 허친슨 암연구센터안에 박사학위를 소지한 인턴 연구원이 대전 허친슨 연구센터에서 1~2개월씩 연수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시는 이들이 대전의 연구센터에서 연구활동을 하게 될 경우 향후 첨복 단지 유치를 추진중인 대전과의 협력 관계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리하트웰 소장이 긍정적으로 답변함에 따라 그동안 답보 상태였던 연구원 파견과 첨복단지 조성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박시장은 이에 앞서 이날 시애틀 웨스턴 호텔에서 베쯔 낙스 씨페어 사무총장과 조찬 간담회를 가진데 이어 오후에는 시애틀 센터를 방문, 양 도시 간의 문화 교류방안을 논의했다./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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