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건설 오투그란데는 학하지구 2블록에 다음달 8일 모델하우스를 오픈할 계획이며 도안지구 14블록에 피데스개발 파렌하이트도 다음달 중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수요자들은 지역에서 오랜만에 분양물량이 속속 이어지면서 분양 바통을 이어갈 업체들의 분양가에도 촉각을 곧두세우고 있다.
아파트 분양가는 공동주택의 지리적 위치, 주변환경, 건설사 브랜드 등에 못지않게 구매를 결정하는 주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일단 제일건설 측은 학하지구 2블록에 다음달 1000가구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계룡건설의 리슈빌 학의 뜰보다는 저렴하게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계룡건설의 리슈빌 학의 뜰은 지난달 18일 청약에 나서 3.3㎡ 당 평균 894만원으로 공급됐다.
평형별로는 112㎡형 기준층 2억9600만원, 115㎡형 기준층 2억9900만원, 132㎡형 기준층 3억5900만원, 158㎡형 기준층 4억4600만원에 각각 공급된 바 있다.
제일건설 오투그란데는 앞으로 최대한 분양가를 낮춰 118㎡A형(330가구), 118㎡B형(188가구), 130㎡형(302가구), 150㎡형(59가구), 151㎡형(121가구)등 모두 1000가구를 공급 계획이다.
제일건설 관계자는 “계룡건설의 리슈빌 학의 뜰보다는 분양가를 낮게 공급한다는 방침이다”며 “하지만 토지매입비가 비싸 800만원 중반 정도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외 도안지구 14블록에 85㎡형 885가구를 준비 중인 피데스개발 파렌하이트도 분양가 결정을 앞두고 고심중이다.
피데스개발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다른 지역과 큰 차이가 없는 선에서 분양가를 결정할 것”이라며 “아직 구체적인 사항은 없지만 800만원 대를 넘지 않는 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대전에는 도안지구 16블록 엘드건설의 수목토 3.3㎡당 평균 792만원, 대한주택공사 도안지구 6블록 3.3㎡당 729만원, 도안지구 3블록 한라건설의 한라비딜디 3.3㎡당 평균 860만원으로 공급한 바 있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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